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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안전이 곧 최고 경쟁력”

김현권 의원, 축정포럼서 안전관리 농식품부로 일원화 강조
“농·축협 통합은 잘못…분리 준비 할 때” 의견도

김영란 기자  2017.09.20 11: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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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은 지난 18일 우리 농축산업·농축산인이 사는 길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농축산물을 생산함으로써 소비자인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수입산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상대국들보다 더 안전하고, 더 엄격하게 기준을 만드는 것임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산정책포럼(회장 윤봉중· 본지 회장)<사진>에서 최근 불거진 ‘살충제 계란’ 사건과 관련, 이같이 말하고, 계란에 산란일자 표시가 제도화만 됐더라도 미국산 계란 수입을 제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축산식품 안전관리 일원화와 관련, 최근 국회에 3개 법안이 발의된 상황이라며 한쪽은 식약처(김승희 의원·기동민 의원)로 일원화해야 된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농식품부(황주홍 의원)로 일원화해야 된다고 하는 만큼 농축산단체에서는 정치권, 소비자, 정부와도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어 예결위에서 이낙연 총리가 농식품부로 일원화하는 것에 대해 언급이 있었던 점을 전했다.
김 의원은 농협 경제지주에 대해 비판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지주형태로 가면 현장의 지역조합은 다 망하게 되어 있다며 지적한 뒤, 근본적으로 농축협 통합은 잘못된 것으로 분리할 준비를 하되, 당장 분리가 어려우면 축산경제대표를 직선으로 뽑고, 연합회 형태로 개편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런 문제를 놓고 국회에 설치된 농협발전소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축정포럼에 참석한 윤봉중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김 의원의 축산업을 둘러싼 이와 같은 의견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앞으로 축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