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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용 벼 확대 가능성 확인

농식품부, 김제 벼 재배단지서 수확시연회 개최
생산성 향상·자급률 제고 기대…생산 확대 계획

김영길 기자  2017.09.20 11: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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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료용 벼의 확대 가능성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벼 재배단지에서 축산·경종농가, 조사료 생산·소비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사료용 벼 수확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쌀 공급과잉과 국내산 조사료 부족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논 타작물 재배의 일환으로 지난 5월에 파종한 사료용 벼(총체벼)의 수확을 축하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사료용 벼는 기존 논을 활용하는 만큼 기반 조성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이 따로 없다.
특히 수확이 빨라 작부체계의 다양화가 가능해 탄력적으로 쌀 수급을 조절할 작물 중 하나다.
게다가 일반 벼와 달리 가축 먹이 전용으로 재배되는 초종으로 기호성은 물론 영양소 함량도 높아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도움이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존 논에서 사료용 벼(총체벼) 수확과 사일리지 제조 시연, 그리고 생산기술 설명, 사료용 벼 홍보, 장비 전시 등이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료용 벼의 확대 잠재력 등 국내 조사료가 수입조사료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사료용 벼의 영양 가치와 높은 기호성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해 사료용 벼의 생산·이용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료용 벼가 사료작물의 연중생산, 조사료 자급률 향상 등 조사료 정책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