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와 축산인이 함께하는 상생축산의 한마당이 대구에서 펼쳐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동안 대구EXCO에서 ‘2017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17)’를 개최, 미래축산을 국민에게 알렸다. 이번 행사는 전국한우협회,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6개 생산자단체(한우, 낙농육우, 한돈, 양계, 오리, 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소비자 참여 확대를 위해 일요일인 24일까지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미래를 잇는 친환경 축산, 희망을 잇는 상생 축산’이란 주제로 전시, 학술, 캠페인 등 알차고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됐다. 실내 전시장과 야외 시연장에서는 국내외 276개 업체가 참가해 972개 부스에서 축산 관련 기자재와 시설·장비, 배합사료, 첨가제, 동물약품, 종축, 생명공학, 생산기술, 농장경영·컨설팅, 각종 간행물 등을 선보였다. 전시면적은 2만2천㎡에 이른다. 특별관으로 설치된 ‘긍정축산 홍보관’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축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며 국민이 믿고 소비할 수 있는 축산물 생산 방향을 제시했다. 학술행사에서는 ‘친환경 축산·상생 축산’ 국제 심포지엄, ‘신정부에 바라는 축산정책’ 심포지엄 등 축산이 앞으로 가야할 길을 살폈다. 한우, 낙농, 한돈 등 축산자조금연합회에서 실시하는 축산인식개선 캠페인에서는 다양한 게임과 놀이를 통해 미래 세대가 축산업에 대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축산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해 관심과 호응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축산물, 환경 친화적인 축산업 홍보를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