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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병원체 검출기술 수요증가 가속도

전문가들 2024년 세계시장규모 55억 달러
피씨알기술 급성장…3개 업체가 45% 점유

신정훈 기자  2017.09.27 14: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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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식품의 위생과 안전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축산물에서 병원체를 검출하는 기술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4년경에는 축산물 병원체 검출기술과 관련된 세계 시장 규모가 55억 달러(6조2천282억원)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검사대상 식품은 주로 가금육 등 육류, 가공식품과 낙농품으로, 병원체는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대장균, 캄필로박터 등이다.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대장균, 캄필로박터는 섭취한 사람에게 각각 식중독, 유산, 설사, 복통 등 피해를 유발한다. 인도는 2016년 살모넬라 오염으로 3억9천500만 명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육가공과 낙농산업 성장과 국제교역 증가로 피씨알(PCR)과 면역분석법 등 병원체 검출 기술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PCR(Polimerase chain Reaction)은 특정 유전자를 고속으로 대량 복제하는 기술이다.
가공육 섭취로 질병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며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업계는 상위 3개 업체가 세계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다.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 로이드 레지스터 퀄리티 어슈어런스(Lloyd’s Register Quality Assurance), 인터테크(Interteck) 등이 상위 3위에 올라 있다.
미식품의약국(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과 국제식량농업기구(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유럽연합(EU:Europe Union) 등에서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면서 수요 증가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피씨알 분석기술은 정확하고 빠른 장점으로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9%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