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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실시

농식품부, 이달~내년 5월 고강도 방역체계 가동
가축전염병 방지…평창올림픽 성공개최 총력전

김영길 기자  2017.09.29 10: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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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가축질병 발생 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방역대책에 들어갔다.
특히 이 기간 구제역·AI 발생 방지를 통해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나선다.
구제역의 경우 일제접종, 백신비축량 확대, 백신미흡농가 점검, 가상방역훈련 등을 통해 취약요인을 집중 관리한다.
아울러 맞춤형 현장 방역교육, 간담회, 홍보 등 농가 방역의식을 개선하고 현장소통을 강화한다.
특히 특별점검반 운영, 일제청소·소독 캠페인, 국경검역 강화 등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철통방역 태세를 가동한다.
AI는 ‘심각’ 단계에 준한 선제적 특별방역조치를 추진한다.
또한 대학 등 민간 검사기관에서 AI 검출시(H5 및 H7형 항원 확인시 즉시) 신속 보고토록 민간 연구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야생조류 시료채취 전담팀을 구성·운영한다.
AI에 취약하고 그간 발생이 빈번한 오리농가 중 위험지역에 소재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동절기 사육제한(휴업보상 병행)을 실시해 발생위험을 낮출 예정이다.
중앙단위·지자체에서는 가금농가별 담당자를 지정해 가금 사육농가를 밀착 관리한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고병원성AI가 검출 또는 발생한 내역을 분석해 철새 AI 검사와 농가 예찰·점검을 강화한다.
이밖에 계열화사업자에 대한 방역관리를 개선하고 도축장 상시 검사 및 이동가금 관리, 지자체와 가금농가 대응능력 등을 끌어올린다.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에는 전국 축산 관련기관와 단체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농식품부는 중앙상황반 운영을 통해 국내방역·국경검역 추진상황을 집계·분석하고 각 기관별 상황실 가동 실태와 방역대책 추진상황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방역대책상황실 현판식 행사에서 “가축방역기관과 생산자단체가 협력해 가축질병 재발방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