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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순 마사회장 취임…“공익적 가치 최우선”

김영길 기자  2018.01.25 21: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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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낙순 제36대 한국마사회 회장이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취임식<사진>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신임 마사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게 된 것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소명감을 전하며 “앞으로 공기업으로서 설립 목적에 충실한 기관으로 되돌아가 국민마사회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공성·공익성 우선’, ‘신뢰·격려의 조직문화’, ‘투명한 업무 처리’를 3대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아울러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이윤창출 극대화보다는 ‘공공성’과 ‘공익성’을 중시할 것”이라며 “경마를 통한 수익 창출은 ‘목적’이 아닌 ‘공공이익의 창출을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승마를 포함한 말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진정한 말산업 육성의 완성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부적으로는 조직원간 신뢰와 배려의 문화구축, 공정한 인사로 조직의 신뢰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근 부진한 경마사업과 관련해서는 ‘올바른 방향제시와 문제해결의 능력’이 최고경영자의 최우선 덕목이라는 소신을 밝히면서 과거 전문경영인, 정치인, 교육인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난관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낙순 신임 한국마사회장은 1957년 생으로, 천안농고와 서경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서경대에서 문화예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시립대 문화예술관광학과 초빙교수, 제17대 국회의원, 4·5대 서울특별시 의원, (주)영구아트무비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