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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부동’ 정부·국회에 강경투쟁 예고

축산단체, 무기한 농성 9일차

서동휘 기자  2018.02.02 13: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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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한 연장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무기한 천막농성이 지난달 31일로 9일차를 맞았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는 정부와 국회를 향해 입장 전환을 요구했지만 아직 요지부동이라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농성 8일차인 지난달 30일 양 단체는 강경투쟁의 전진기지로 삼기 위해 농성장을 국회 앞까지 확대시키며 3년 기한 연장 법률 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천막농성장에는 이양희 한국사료협회장, 임한호 김포축협 조합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 등이 방문, 힘을 보탰고, 세종 농성장에는 대전충남양돈조합, 청주축협 관계자 등이 축산인들의 요구사항을 알렸다. 

한편, 세종 농성장 인근에서는 축산단체들이 환경부에 대한 항의 표시로 현수막 40개를 제작, 환경부 주변에 설치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국회 농성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과 김현권 의원, 바른정당 권오을 최고위원이 방문해 축산 단체의 요구 사항을 경청했다. 

같은 날 세종 농성장에서는 정문영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장(천안축협장)과 김영남 대전충남우유조합장 및 관계자 등이 자리를 지키며 투쟁 의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