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기자 2018.03.15 19:29:35
일선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TMR사료공장이 지난해 4천437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자원부(부장 김경수)가 분석한 축협TMR사료공장 경영현황에 따르면 2017년 일선축협이 운영한 46개의 TMR사료공장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7%(501억 원) 증가한 4천437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협축산자원부는 총 매출액에는 TMR 외에 조사료와 집유 등의 매출이 포함된 것으로 TMR사료 매출만 분류하면 전년 대비 13.2%(394억 원)이 늘어난 3천375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46개의 공장 중에서 11개소는 사육두수와 농가 감소, 배합사료 대비 경쟁력 약화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고, 35개소는 조사료 수급불안에 따른 TMR 사용량 증가와 마케팅 및 영업활동 강화 등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일선축협 TMR사료공장의 매출이익은 전년 대비 15.1%(44억 원) 늘어난 331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총 매출액과 매출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익률은 7.5%로 전년 대비 0.2%p 상승에 그쳤다. 수입조사료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 상당한 경영압박을 받았지만 사업장별로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매출이익률을 개선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농협축산자원부 분석에 따르면 2017년 TMR 매출원가(41개 사업장)는 원재료비 2천282억700만 원, 노무비 174억2천100만원, 제조경비 367억8천200만원 등 총 2천824억1천만 원에 달했다. 2016년에는 원재료비 1천997억6천600만 원, 노무비 167억1천200만 원, 제조경비 340억7천300만 원 등 2천505억5천100만 원의 매출원가를 기록했다. 2017년 매출원가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4억 원) 증가했고, 판관비는 2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5%(40억 원) 늘었다.
법인세 차감 전 당기손익은 총 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2억 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일선축협 TMR공장의 평균 당기손익은 1억6천900만 원으로 분석됐다.
일선축협 TMR공장의 판매량은 97만9천 톤으로, 전년 대비 14.7%(12만5천 톤) 증가했다. 축종별로는 비육용 TMR사료가 62만6천 톤이 팔려 전년 대비 20.8%(10만8천 톤) 늘었으며, 낙농용은 35만1천 톤이 팔려 전년 대비 5.1%(1만7천 톤) 증가했다.
농협축산자원부는 일선축협 TMR공장들이 지난해 수입조사료 가격 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자구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여 비육용의 경우 전년 대비 0.9%(3원/kg), 낙농용은 0.2%(0.8원/kg) 낮은 가격에 TMR사료를 농가에 공급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선축협이 공급한 TMR사료 가격은 비육용의 경우 318.4원(kg), 낙농용은 388.8원(kg)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