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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땅 살리는 소중한 자원

농식품부, 지난해 퇴·액비 자원화율 91%
3년째 90% 넘어…환경오염원 인식 탈바꿈

김영길 기자  2018.04.04 1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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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해 발생한 가축분뇨 중 90% 이상이 퇴·액비 자원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가축분뇨 발생량은 4천846만톤이다.
이중 돼지 분뇨 발생량이 1천915만톤으로 가장 많았고 한육우 1천505만톤, 닭 706만톤, 젖소 568만톤, 기타 153만톤이 뒤따랐다.
이렇게 발생한 가축분뇨 대다수는 퇴·액비 자원으로 활용됐다.
지난해 분뇨 발생량 4천846만톤 중 4천410만톤(91.0%)이 퇴·액비 자원화됐다.
나머지 386만톤(8.0%)은 정화처리, 50만톤(1.0%)은 자연증발 등으로 처리됐다.
해양투기는 2012년 이후 아예 없다.
퇴·액비 자원화율은 2010년대 들어 80% 후반대를 맴돌았지만, 2015년 이후에는 3년 째 90%를 넘어섰다.
특히 2015년 90.2%, 2016년 90.6%, 2017년 91.0% 등으로 조금씩이나마 점점 자원화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가축분뇨를 환경오염원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땅을 살리고 곡식을 풍요롭게 가꾸는 소중한 자원으로 보다 폭넓게 활용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축산환경 개선 TF를 운영 중에 있으며, 오는 6월 말까지 축산환경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등 축산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