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농가 소득이 다른 농가에 비해 두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2017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농가 소득은 7천152만원이었다.
전년 7천743만원보다는 7.6% 떨어진 수치다.
이렇게 줄었다고 해도, 지난해 축산농가 소득은 여전히 영농형태별 농가 소득 중 가장 많았을 뿐 아니라 농가평균 3천824만원보다 1.9배나 높았다.
축산농가 자산은 8억2천471만원으로, 농가 중 가장 많았다.
축산농가 부채는 6천493만원이었고, 이는 농가평균 2천638만원 대비 2.5배 수준이다.
축산농가 가계지출 역시 가장 많았는데, 3천750만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평균 농가 소득은 3천824만원이었는데, 이는 전년대비 2.8% 증가한 것이다. 이중 농업소득은 1천5만원(26.3%), 농업외소득은 1천627만원(42.5%), 이전소득은 890만원(23.3%), 비경상소득은 302만원(7.9%)였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농촌관광, 융복합산업 육성 등 농외소득 확대정책과 다양한 직불제, 농업재해보험 지원 등 소득안전장치로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농가의 평균자산은 5억588만원으로 전년대비 6.7% 증가, 농가의 평균부채는 2천637만원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