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구제역으로 문을 닫았던 전국의 가축시장이 일제히 재개장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대표는 지난달 27일 춘천철원축협 가축시장을 방문해 재개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춘천철원축협(조합장 주영노) 가축시장에는 송아지 30두, 큰 소 47두 등 총 77두가 경매됐다.
김태환 대표는 경매 이후에 가축시장에서 축산농가와 축협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경매에 참가했던 한 농가는 간담회에서 “가축시장 재개장을 통해 입식용 송아지 구매와 자금융통에 숨통이 트였다”며 “가축시장 폐쇄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가축질병 및 구제역 방역에 모두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태환 대표는 “구제역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정부의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앞으로 질병 관련 신고철저, 예찰활동 강화, 방역수칙 준수 등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방역 체계를 추진해야 한다. 가축시장 청소·소독 등 방역관리 이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