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이 지난 21일 ‘주민이 행복한 농촌형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완주 로컬푸드 해피스테이션 모악산점에서 개최한 ‘2018년 제2차 KREI 생생현장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상생현장토론회 참석자들은 사회적 경제 활동을 통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이루기 위해 사회적 경제 정책에 농촌의 특성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공감했다. 농경연 국승용 연구위원은 ‘농촌에서 왜 사회적 경제가 필요한가?’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농촌형 사회적 경제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완주군 나영삼 사회혁신정책관은 협동조합 도시 모델인 이탈리아 토렌티노를 완주군이 추구해야 할 롤모델로 꼽았다. 나영삼 정책관은 “향후 기존 사회적경제 조직의 생존율을 현재 20%에서 50% 이상으로 높이고 완주군민 전체의 사회적 경제조직 참여율도 7%에서 30%로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됐다. 김주영 씨앗문화예술협동조합 대표는 “완주군이 지속가능하려면 감소하는 청년인구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