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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곤충산업…사육농가 3년새 3배↑

농식품부, 곤충·양잠산업 실태조사 결과 농가수 724→2천136으로

김수형 기자  2018.06.28 20: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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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곤충 사육농가와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산업 육성정책 수립과 업계·학계의 유통·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곤충·양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곤충 농가·기업은 2천136개소로 2016년 1천261농가 대비 69.4%가 늘어났다.
곤충 농가·기업은 2015년 724개소, 2016년 1천261개소, 2017년 2천136개소로 크게 늘고 있으며, 2016년까지 귀뚜라미, 메뚜기, 갈색거저리 애벌레,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등 7종의 곤충이 식용으로 사용가능하도록 지정되어 있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곤충종자보급센터를 신축하고 곤충유통사업단, 곤충사육시설 현대화사업 등 곤충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
곤충별 신고자와 판매액은 흰점박이꽃무지 1천195개소(166억원), 장수풍뎅이 415개소(24억원), 귀뚜라미 384개소(56억원), 갈색거저리 282개소(24억원), 사슴벌레 158개소(12억원) 순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도 501개소, 경북 398개소, 경남 238개 순이었다.
곤충 관련제품 판매장은 전국에 322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 생태공원은 13개소, 체험학습장은 87개소로 조사됐다.
사육 형태는 비닐하우스가 34%, 판넬 32%, 일반사육사 13%, 콘크리트 10% 등으로 조사되었으며, 종사자들은 비닐하우스 등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현대화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곤충농가의 판매 및 유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곤충산업 및 양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수립에 활용하고 지자체, 협회, 기업, 연구소 등에 제공해 유통활성화, 제품개발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