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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즐겨마시면 고혈압 예방 효과적”

“칼륨·칼슘·마그네슘, 혈압 낮추는 미네랄”
나가코 오쿠다 교수, IDF 연차총회서 발표

민병진 기자  2018.10.31 11: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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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를 즐겨 마시면 소금을 적게 섭취하게 돼, 결과적으로 혈압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총합과학대학 건강영양과학과 나가코 오쿠다 교수는 지난달 18일 IDF 연차총회 학술 발표를 통해 “일본인 중 나트륨 섭취가 많은 그룹은 쯔게모노ㆍ염장 생선ㆍ간장 등 일본 전통식을 즐기는 사람이고, 나트륨 섭취가 적은 그룹은 우유를 많이 마시고 서구식 식단을 선호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우유를 많이 마시면 남녀 모두에서 수축기(최대) 혈압이 눈에 띄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가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인 것은 우유에 함유된 칼륨·칼슘·마그네슘이 혈압을 낮추기 때문이다.   
나가코 교수는 “칼륨 보충제를 하루 3500∼4700㎎ 섭취하면 수축기 혈압이 7.16㎜Hg, 이완기 혈압이 4.01㎜Hg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서구와 싱가포르에서 수행된 7건의 연구논문을 메타(meta) 분석한 결과 칼슘 섭취가 증가하면 고혈압 위험이 낮아졌다”고 소개했다.
나가코 교수는 “우유엔 칼륨·칼슘·마그네슘 등 혈압을 낮추는 세 미네랄이 모두 풍부하다”며 “우유를 즐겨 마시면 식품을 통한 나트륨·칼륨 비율이 낮아져 고혈압 예방에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