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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농원, 6차 산업 롤모델로 부상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포럼 일환 전북 고창 현장 방문
유가공 산업 부가가치 제고…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민병진 기자  2018.10.31 11: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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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침체된 우유소비시장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6차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달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제 13차 푸드 앤 미트 커뮤니케이션 포럼<사진>의 일환으로 전북 고창의 매일유업 상하농원을 방문했다. 유가공 산업의 6차산업 모델을 견학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이 일본의 '모쿠모쿠 농원'을 모델로 삼아 만들었다는 상하농원은 1차산업인 농업, 2차산업인 제조업, 3차산업인 서비스·유통업까지 한꺼번에 이뤄지는 이른바 '6차산업'의 산실이다. 6차산업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안심 먹거리를, 농부에게는 지속 가능한 성장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매일유업이 상하농원을 시작한 이유도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유가공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
이를 위해 매일유업은 고창군의 13개 농가에서 나오는 우유를 이용해 상하목장이라는 브랜드 아래 유기농 유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고품질의 유기농 우유를 생산해 높아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지역 농가의 우유의 소비를 책임지는 것이다.
또한 상하농원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농축산물 판매로 지역경제에 이바지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00명의 지역인재를 고용해, 사업성장으로 고창 내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49개 농가의 생산물을 상하공원 내 파머스 마켓에서 판매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 농산물과 농원에서 나온 재료를 이용한 체험활동을 함으로써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상승·광고효과로도 이어지는 강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