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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효과 인지 후 소비의향 증가

골다공증 예방 등 칼슘 섭취 효과 가장 큰 영향
소비자, TV·신문 등 매체 통해 정보 습득 ‘최다’

민병진 기자  2018.10.31 11: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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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들이 우유 음용 효과를 인지 후 우유 소비 의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로 우유 효과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우유 소비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골다공증 예방 효과에 대한 정보를 인지했을 때 소비 의향이 증가한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7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뼈건강에 도움(69.6%)이 된다거나 칼슘, 단백질 등 몸에 좋은 영양소를 함유(68.6%)하고 있다는 정보에 소비 의향이 증가한다고 나타나는 등 칼슘과 관련된 우유의 효과가 우유 소비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경향을 보였다. 이밖에도 상대적으로 효과에 대한 인지도는 낮지만 암예방, 고혈압 예방, 다이어트 등에 대한 효과도 우유 소비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들은 여러 매체를 통해 우유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게 되는데, 우유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이 39.4%, 영향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1.6%로 나타나 우유 정보에 대한 홍보가 우유 소비에 유의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비자들이 우유 관련 정보를 얻는 수단으로는 TV·라디오·신문 등을 통해 획득하는 경우가 8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뉴스기사(65.6%), 인터넷 검색(60.8%)이 뒤를 이었다. 이중 가장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매체는 뉴스 기사가 94.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TV·라디오·신문광고(93%), 인터넷 검색(87.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우유에 대한 소비 영향력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젊은 층에서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는 소비 영향력이 높다고 응답했다.
농진청은 이와 같은 결과를 두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다양한 질병예방 등 구체적인 효과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