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봄철 전통시장을 통해 중병아리 유통이 활발해짐에 따라 AI 발생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전통시장에 대한 AI 특별방역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과 가금 거래상인에 대해 3월에도 지속적으로 월 2회 휴업과 소독을 실시하며, 중병아리가 유통되는 전통시장에 대해 특별방역 관리를 추진하게 된다. 관할 지자체는 중병아리 판매장소를 지정·운영하고, 가금 거래 상인은 가금의 출하 농장과 마리수를 사전 신고해야 하며, 판매장소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임상관찰, 점검·소독 실시 등을 감독해 청결하게 가금 판매시장을 관리하게 된다. 한국토종닭협회도 방역관리 강화사항을 회원에게 홍보하고 소속 명예가축방역감시원을 통해 준수여부 확인점검 등 적극 협력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3월 중에는 야생철새가 계속 서식하고 있어 AI 발생 위험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과거에도 발생 사례가 많은 만큼 농가와 가금관련 축산 관계자는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가금농가에서는 농장 진입로와 축사 둘레에 생석회 도포 등 매일 소독 실시와 그물망 등 장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노후된 축사 정비와 시설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