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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풀 사료용 봄 호밀, 지금 수확하세요”

이삭 나오고 10일 이내 수확해야
“이달 10일까지가 적기”

김수형 기자  2019.05.03 10: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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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1일 봄 호밀 수확기를 맞아 품질 좋은 풀사료를 얻기 위해서는 이삭이 나오고 10일 이내에 수확할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성·보급하고 있는 ‘곡우’ 호밀은 보통 절기상 곡우(穀雨) 무렵에 이삭이 나오는데 파종시기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올해는 4월 20일~4월 30일 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품질 좋은 호밀 풀사료를 얻을 수 있는 수확 시기는 이삭이 나오고 10일 이내인 5월 1일~5월 10일이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농가에서는 수량을 많이 얻기 위해 이삭이 나온 뒤 20일이 지나서 수확하는데 식물체의 단백질 함량이 10% 이하로 줄어들고 줄기와 잎이 억세고 질겨져 사료로서 가치는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호밀의 품질을 고려하면 이삭이 나오는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지만 생육이 덜 돼 식물체 수량이 낮다. 따라서 이삭이 나오고 10일 이내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김병주 과장은 “곡우 호밀은 수확시기가 빠르고 사료가치도 높아 논 이모작에 아주 적합한 작물”이라며 “앞으로 농업인들이 국산 종자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종자생산을 확대할 것이며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호밀 품종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