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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분뇨 퇴·액비 지원정책, 현장성 고려돼야”

친환경자연순환농업협회 박강순 회장

박윤만 기자  2019.05.03 11: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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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축산 퇴·액비가 좋다는 것은 축산농가보다 경종농가가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 
박강순 친환경자연순환농업협회장은 “협회는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의 중간 매개체로 연결고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상생을 통해 소득보장과 안전 농·축산물 공급을 목적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식물이 필요로 하는 질소, 인산, 가리와 미량요소가 골고루 혼합돼 있는 축산 퇴·액비는 그야말로 토양의 보약이다. 특히 순환농업으로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질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액비에서 특정성분을 추출해 많으면 덜어내고 부족하면 좀 더 채우는 맞춤형 액비도 개발 중에 있다. 하지만 제도적 부분이 과거에 얽매여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특히 “정책적인 오류로 분은 퇴비로 인정을 하면서 액비는 발효뇨액으로 취급하고 비료로 인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과거에는 발효 부숙되지 않은 액비가 유통됐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며 이제 정책적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동자원화센터와 액비 유통센터는 농가 처리비와 살포비로 운영된다. 처리비를 올리면 축산농가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검토를 주문했다. 
박 회장은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리고 미래지향적으로 나갈 연구와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