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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가 지난달 30일 3개 분과위원회의 위원장 선임을 마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농특위는 이날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등 민간 위촉위원들과 산학연 관계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사진>를 열고 위원회 운영방향 및 분과위원회, 특별위원회 구성과 역할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참여 위원들은 농어업과 농어촌을 농민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삶터, 일터, 쉼터로 만드는데 농특위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과거의 경쟁과 효율 중심의 생산주의 농정에서 벗어나 국민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농어업·농어촌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중심으로 농정을 전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진도 위원장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근거해 사무국장과 농어업분과, 농어촌분과, 농수산식품분과 등 3개 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분야별 전문성과 민간위원의 의견을 수렴해 지명했다.
그 결과 사무국의 업무를 총괄하고 소속직원을 지휘·감독하기 위한 사무국장으로 오현석 위원(지역아카데미 고문)이, 농어업분과 김영재 위원(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농어촌분과 황수철 위원(농정연구센터 소장), 농수산식품분과 곽금순 위원(도농상생공공급식협동조합이사장)이 각각 분과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박진도 위원장은 “농특위의 역할은 과거의 농특위와 달리 현안에 대한 특별대책 마련보다는 ‘농정의 틀을 바꾸는 것’으로 정의하고 농업계는 물론 비농업계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농특위는 과거와는 다른 차별적인 모습과 성과를 얻기 위해 국민적 공감과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한 업무 추진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농정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고 틀을 바꿀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