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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축산 협력방안 연구…한반도 발전전략 모색

농협중앙회-건국대 북한축산연구소 MOU
‘축산분야 협업체계 구축’ 주제 워크숍 가져
남북축산 연구 정보 정기적 교류 소통의 장

신정훈 기자  2019.06.21 10: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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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미래경영연구소)와 건국대학교(북한축산연구소)가 지난 18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건국대 동물생명과학관(711호)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수기 북한축산연구소장과 이재식 미래경영연구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농업인 소득향상과 한반도 축산업 발전’을 슬로건으로 체결됐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축산분야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등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협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남북한 농축산 연구협력, 상호 관심분야 공동연구, 세미나와 학술회의 개최 등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김수기 소장과 이재식 소장은 이날 “남북 축산업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진 양측이 상호 협력을 통해 축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환경문제 등으로 한계에 이른 남한 축산업 문제 해소의 돌파구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협약식에 이어 건국대 북한축산연구소는 미래경영연구소가 참여하는 첫 행사로 ‘축산분야 남북한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한반도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1부에서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기동 부원장이 ‘최근 한반도 현황과 발전방향’을, 미래통일연구소 곽명일 박사가 ‘황해도 축산실태와 통일 이후 발전방안’을,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전영선 교수가 ‘북한의 축산식품 소비 및 유통’에 대해 강연했다.
제2부에서는 한국축산학회 성경일 회장(강원대 교수)이 ‘북한 축산 특구 후보지와 협업방향’을, 농협미래경영연구소 김성남 부연구위원이 ‘남북한 간 농축산물 유통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김수기 소장은 “남북한 축산 발전을 위한 유익한 정보와 연구 결과를 나누는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매년 상반기에 워크숍을 개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