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협동조합 배합사료산업 건전발전을 위해 농협사료 이사회 구성원에 계통조합사료공장 조합장들도 포함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회장 진경만·서울축협장)는 지난달 27일 광주광역시축협 배합사료공장회의실에서 회의<사진>를 갖고 “협동조합 배합사료산업 건전발전을 위해서는 농협사료와 계통사료 조합이 경쟁적 관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를 위한 일환으로 농협사료 이사회 구성원으로 사료공장협의회 조합장들도 포함시켜 함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현재 농협사료 이사회는 각 시도 구매조합장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가 현재 계통사료 활성화를 위한 자금 운영에 있어 구매조합만 아니라 계통사료 조합들도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어 계통사료공장 운영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조합장들은 “농협사료 내에 사료가격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사료가격이 현실에 맞도록 가격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계통사료공장조합장들도 참여하는 사료가격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사료가격의 인상, 인하요인이 있을 경우 현실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진경만 조합장은 “항상 투명하고 활기찬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앙회와의 갈등 요인을 없애고 상생 발전하는 협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농협사료 유용완 외자구매부장의 수입원료 및 환율 시황, 전망에 대해 보고에 이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김진철 팀장으로부터 2019년 1/4분기 배합사료 시장분석 결과, 전세우 팀장으로부터 경쟁사 사료 동향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