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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발생국 방문 양돈관계자 관리 강화

한돈협, ‘발생국 여행자 신고소’ 운영…검역본부, 방역수칙 교육

김수형 기자  2019.07.10 11: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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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중국, 베트남 등 ASF 발생국을 방문한 양돈관계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양돈농가의 ASF 발생국 방문 금지 결의대회 등 관리를 하고 있었지만 일부 양돈 관계자들의 발생 국가 방문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철저한 관리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다.
농식품부는 보다 실효성 있는 방역관리를 위해 모든 양돈농장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방역관리를 추진키로 했다.
한돈협회는 소속 회원들에게 ASF 발생국 방문을 자제토록 유도하는 동시에 7월1일부터 ‘발생국 여행자 신고소’를 운영, 부득이하게 방문이 필요한 농장에 대해서는 신고토록 해 협회가 직접 방역수칙 교육 등 관리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도 ASF 발생국을 방문한 양돈 관계자를 대상으로 귀국 후 5일 이상 농장 출입금지, 소독 등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방역수칙 교육을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SF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양돈관계자들이 발생국 방문을 자제하되 부득이하게 방문이 필요한 경우 출국 전 축산관계자 출국신고와 대한한돈협회의 발생국 여행자 신고소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며 “귀국 후 철저한 소독과 사육하는 가축을 매일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