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제65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취임<사진>했다.
김현수 장관은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본부 전 직원과 소속기관장 및 부장급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현수 장관은 취임식에서 “농업·농촌과 식품산업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농업인도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과 책무를 다하는 당당한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농정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축산업의 체질 개선도 밝혔다.
김현수 장관은 “농축산업이 환경과 농촌다움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산업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고질적인 문제였던 수질오염과 가축분뇨 및 냄새 발생, 가축질병 등 부정적 외부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축 질병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체제의 구축도 다짐했다.
김 장관은 “동절기가 시작되기 전에 구제역·AI 등 주요 가축 질병에 대한 방역 준비 상황을 미리 점검해 취약 요소를 보완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한 철저한 방역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산업의 확대와 농촌의 외연 확대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식품산업과 관련 “식품산업의 활력을 제고해 농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수출 확대 등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야 한다”며 “가정간편식(HMR), 기능성식품 등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규제를 개선해 민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국산 원재료 사용 확대 등 농축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 농업을 확산해 공익 제공자로서 농업인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며 “농업이 치유, 교육, 돌봄 등 다양한 사회적 기능을 연계함으로써 먹거리 생산에서 사회적 서비스 제공까지 농업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장관은 “걱정없이 농사 짓고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라는 공동의 목표를 바라보며 공직자들과 함께 걸어나가겠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함께 꿈꾸며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