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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확산 조짐…확진농장 4개로

지난 23·24일 경기 김포·파주서 추가 확진
해당농장 2곳 모두 돼지 잔반급여 하지 않아

김수형 기자  2019.09.25 13: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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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중점관리지역 내 위치한 김포시 소재 돼지농장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확진됐다.
김포시 소재 농장은 돼지 1천800여 마리가 사육 중인 농장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의심축 신고 접수 직후부터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 사람·가축·차량에 대한 이동통제와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으며, ASF 확진에 따라 살처분 조치를 즉각 실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발생농장은 모돈, 자돈, 비육돈을 함께 키우는 일관 사육 방식으로 1천800여두가 사육 중에 있으며, 잔반은 급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이 있는 축사로 울타리도 설치되어 있으며 태국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종사 중에 있다. 부부와 아들 등 가족은 지난 7월 이후 해외를 방문한 기록이 없다.
반경 500m내 신고 농가를 포함해 3개의 농장이 있으며 사육규모는 2천700여두로 조사됐다.
이튿날인 24일 파주에서도 추가 확진 판정 농장이 생겨났다.
검역본부는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소재 돼지농장의 의심축 신고 건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24일 오전 4시경 ASF 확진판정을 내렸다.
24일 확진된 파주 농장은 돼지 약 2천300두(모돈 200두)를 사육 중에 있으며, 연천 발생농장 방역대 내인 약 6.9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울타리는 설치되어 있으며 잔반급여는 하지 않고 있다.
태국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종사 중이다.
지난 17일 처음 발생한 ASF 확진 농장은 이로서 4개로 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이행하고 면밀한 임상관찰을 통해 의심축이 발견된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