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 “9월27일 강화에서의 마지막 확진 이후 닷새째 확진이 없어 불행 중 다행이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호 태풍 미탁 대응 및 ASF 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 총리는 “걱정했던 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의 의심신고는 ASF가 아닌 것으로 판정됐지만 하루하루가 몹시 긴장되고 기도하며 잠자리에 들어야 할 정도의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양돈농가를 비롯한 군·경, 농·축협, 지자체 등 방역현장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이 총리는 “최근들어 집중적인 방역이 강화되어 많은 피로가 쌓였겠지만 현재로서는 도리가 없다”며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방역에 최선을 다해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태풍 ‘미탁’과 관련해 “태풍이 많은 비를 몰고 올 경우 방역을 위해 쏟아부었던 소독약이나 생석회가 날아갈 수 있으니 철저한 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태풍에 대비해 살처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농식품부 기동방역단과 검역본부 특별방역단은 전체 신규 매몰지에 대한 배수로 확보와 비닐피복, 울타리 설치 및 생석회 적정 도포 여부 등 매몰지를 점검했으며, 태풍이 지나간 이후 전국 일제소독을 할 수 있도록 소독약 및 생석회 여분을 충분히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