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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창립 50주년 축하 기념 ‘제31회 매일클래식’ 성료

’03년 이후 정기음악회 통해 관객 5만 3천명
주요도시 이동거리 6천㎞, 총 89회 전국 순회공연 펼쳐
창립 50주년 축하 문화 교육…11개 초교 2천8백명 만나

조용환 기자  2019.11.06 10: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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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지난달 15일(화)부터 지난 7일(목)까지 11차례에 걸쳐 펼친 ‘제31회 매일클래식’은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공연은 매일유업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교육의 취지로 서울시 교육청을 통해 110개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그 중 11개 초등학교를 선발, 학생과 교직원·학부모 등 2천800여 명에게 평소 쉽게 접할 기회가 없었던 라이브 클래식 공연을 선보여 도움을 줬다는 평이다.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11개 초등학교 학생에게는 연극과 실내악의 라이브 연주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 동시에 미래의 관객을 위한 문화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공연 ‘편지콘서트(베토벤의 삶과 음악이야기)’는 예술가들이 생전에 남긴 편지를 통하여 그들의 음악과 삶에 대한 열정, 고뇌를 나누고자 극단 산울림에서 기획했다.
특히 음악적인 재능으로 청력 손실이라는 큰 시련을 극복한 거장 베토벤의 장엄하고 웅장하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수많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현악 4중주와 피아노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예술과 인생에 대한 교감과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또 매일클래식 1회부터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김화림 바이올리니스트는 직접 해설을 곁들여 좋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연극배우 박상종, 임정은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림, 이상효, 비올리스트 최하람, 첼리스트 정혜민, 피아니스트 표트르 쿱카 등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들이 실내악의 무대를 선보였다.
김화림 음악감독은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회를 갈망했던 지방 관객들을 위해 기획된 공연인 매일클래식이 매일유업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감동과 활력을 선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관객들이 클래식과 연극 등 품격 높은 예술을 감상하며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기도록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에게 문화적 경험은 그 자체로 큰 자산이 된다. 연극과 클래식의 실내악 공연을 통한 문화향유의 기회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추억을 선사하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매일유업은 기업의 문화 예술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대규모 공연장 위주에서 벗어나 좀 더 작은 지역과 학교 강당을 찾아가는 음악회(매일클래식)을 기획하여 2003년 서울 공연을 필두로 부산·광주·대전·대구·제주 등 전국 주요도시를 이동한 거리는 11월 현재 6천km 이상이다. 60개소에서 89회 공연을 펼친 것으로 집계됐다.
매일유업 한 관계자는 “해마다 많은 관객이 참석하여 지금까지 5만 명이 넘는 고객과 대리점 대표 등 협력사 가족들이 참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