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11일 열린 ‘제2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는 농축산분야 발전을 이끈 160명의 농축산인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산분야도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자가 탄생했다. 올해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한 축산인들을 소개한다.
문정진 토종닭협회장, 동탑산업훈장 수상
◆동탑산업훈장▲만경농장 문정진 대표(한국토종닭협회장)=축산업(양계)에 39년을 종사하며 영농법인을 구성하고 사료업체와 사료 공급 및 계란 유통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등 농가와 업계가 상생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토종닭 산업 관련 소비확산 및 제도개선에 기여했으며, 토종닭의 다양한 소비처 구축을 통한 소비 확산으로 국내 토종닭 사육 규모 증가를 견인했다.
2017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미허가축사 적법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한미 FTA 체결 등 국가적 현안에 대해 정부와 축산단체간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 사회적 갈등 최소화에도 기여했다.
◆산업포장▲대전충남양돈축협 이제만 조합장=올해 10월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신축 운영을 통한 축산물 유통 혁신을 주도하는 등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판로확대 및 유통원활화를 도모했다.
약 550여 명의 신규채용을 통한 지역사회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2013년부터 매년 3천만 원 규모의 불우이웃 돼지고기 나눔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공헌활동을 수행했다.
한돈농가의 축산환경 개선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대통령표창▲가야농장 강성기 대표=송아지 거세 사업, 송아지 등록 사업 등을 추진하며 한우농가 생산성 증진에 기여했다.
과거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역임하며 한우소비촉진을 위해 청계광장에 한우 직거래장터를 개설했으며, 자조금 가용 예산을 농가법인에 최대로 투입하기도 했다.
한우 소비 촉진을 유도해 수입육 대비 국내산 점유율을 높여 한우 시장 안정도 도모했다.
▲노곡목장 최명회 대표(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장)=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젖소 사육단계 HACCP 인증을 받는 등 낙농업계 위생 분야의 선구자로서 농가 위생관리 체계를 확립하는데 공로가 컸다.
젖소의 위생관리와 동물용의약품 안전사용 등을 통한 원유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했다.
과학적인 검정사업과 혈통관리로 국내 젖소 개량에 이바지했으며, 각종 홀스타인 젖소 경진대회 등을 통해 개량된 젖소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해송축산 박주남 대표(한돈협회 해남지부장)=사료·기자재·약품 등의 공동구매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으며 육가공 회사와 연중 계약을 시작으로 직거래 유통으로 농가 소득을 높였다.
고구마가루를 급여한 고급 돈육을 생산해 ‘땅끝포크’를 설립하고 지역행사와 연계한 한돈 소비촉진 행사와 한돈 나눔행사를 추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서성목장 고기정 대표=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한 청정 제주축산에 기여했다. 가축방역의 중요함과 올바른 방역방법을 주변에 전달했다.
한우 육종농가에 지정, 지난 2017년과 2018년 한우 보증씨수소(KPN1173, KPN1249)를 선발하며 한우개량에도 기여했다.
축산과 출신의 전문 축산인으로 축산인 교육을 선도하는 등 전문 축산기술 전파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무총리표창▲한국양계TS 김점주 소장=종계 및 산란계 농장 생산성 향상 교육을 비롯한 AI 등 가금질병 예방을 위한 농가의 차단방역 및 최근 개정된 가금농가 관련 축산법 및 가축전염병예방법 교육으로 농가의 방역 의식 고취에 기여했다.
가축방역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며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영상회의에 참여하는 등 정부 및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의 적극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AI 방역개선을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