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관계부처 합동점검팀이 ASF 방역 과정에서 조성된 매몰지 105개소와 경기 파주의 랜더링한 잔존물 부숙장소 8개소를 긴급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농식품부와 환경부, 지자체 합동 점검팀 9개조 32명이 참여했으며, 매몰지와 부숙장소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침출수 유출 등 중요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울어진 울타리, 배수로 협소, 경고표지판 오기, 냄새 등 미흡한 사항이 발견되어 보완토록 조치했다. 지난 14일 매몰작업이 완료된 연천군 매몰지 2개소도 침출수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으며, 수질검사 결과에도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몰지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피(나무껍질)를 깔고 군 부대 협조 하에 출입차량과 인력에 대한 소독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긴급 점검 이후에도 농식품부 관계관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매몰지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과정에서 조성된 모든 매몰지에 대한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