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내년 군 장병 1인당 1일 급식예산은 올해 8천12원에서 6%로 오른 8천493원이 될 전망이다. 주식비는 3% 줄지만 부식비와 후식비가 증가한다. 정부(국방부, 방위사업청, 농식품부)와 군(육·해·공군본부), 농·수협 등은 지난 19일 국방부 회의실에서 전군 급식정책심의위원회 실무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선 내년도 군 장병 급식예산안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주식비가 줄어든 가운데 특히 부식비는 6천233원에서 385원(6%) 오른 6천618원으로 급식예산안이 짜여졌다. 부식비 증가 이유는 월 1회의 삼겹살데이를 운영하고, 컵과일과 전복삼계탕 1회 추가 급식을 반영한 결과로 알려졌다. 후식비는 1천22원에서 119원(12%) 늘어난 1천141원이 될 전망이다. 삼겹살데이는 월 1회(300g)를 반영하면서 돼지고기 기준량은 68g에서 78g으로 늘 전망이다. 다만 군에서는 삼겹살데이 반영에 따른 기준량 증가(10g)분은 시중구매를 기본으로 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선 육우갈비 회당 5g, 삼계탕 연 1회, 오리고기 연 1회(훈제오리) 등 계획생산품목의 급식기준량 증량의 경우 농협에서 품목별로 급식기준량의 증감조정에 대한 검토자료를 제출한 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수육용 유통기한에 대한 논의에선 현재 6개월에서 재고유지일수 60일을 감안해 2개월을 늘려 8개월로 하기로 했다. 후식류에 대한 논의에서 군에선 백색시유 급식을 줄이고 가공우유 횟수를 늘리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색시유를 연 411회에서 12회 줄여 399회로 하고, 가공우유는 연 24회에서 12회 늘려 36회로 하자는 의견이다. 이날 회의에선 우유급식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에 다시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