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환기 맞은 축산업…대국민 약속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정연근 내일신문 부장, 축정포럼서 ‘언론이 바라보는 축산’ 특강
협동조합 패커 모습 안 보여…농식품부 내서도 축산 영향력 약화

김영란 기자  2019.11.27 11:01:29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정책포럼(회장 윤봉중· 축산신문회장)은 지난 25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11월 월례회의를 갖고, ‘언론이 바라보는 축산’에 대해 정연근 내일신문 부장으로부터 특강을 들은 후 토론했다.
이날 정연근 부장은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계기로 축산업도 이제 대전환기를 맞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최근 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축산인들이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한 것은 의미있는 선언이었다고 평가했다.
정 부장은 이어 국내 시장도 글로벌 경쟁중이라며 심지어 정부세종청사 앞 식당에서도 수입육이 점령한 상황이라면서 블랙야크 쇠고기, 이베리코돼지고기, 독일 육가공품, 덴마크 유제품 등이 버젓이 비싸게 팔리고 있는 만큼 이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공급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부장은 더군다나 대체육이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업자가 아닌 비축산업자가 축산물 시장에 침투하고 있음을 경고한 후, 이런 마당에 협동조합 패커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부장은 자조금과 협동조합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진단하고, 축산이 농림축산식품부내에서도 영향력이 약화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정 부장은 축산업이 생명에너지를 생산 공급하는 산업으로서 모습이 부각돼 있지 않은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