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19년도 한 달 남짓 남았다. 올해 마지막달과 내년 초 가축 사육 동향과 가격 흐름은 어떻게 될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5일 축산관측 자료를 통해 축산물 가격 흐름을 전망했다. 농경연의 전망을 정리해보았다.
◆한육우
12월 사육 마릿수는 1세 미만 마릿수와 가임암소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2.8% 증가한 304만5천마리로 전망된다.
이력제 자료를 이용한 12월 도축 마릿수는 전년보다 1.4~4.5% 증가한 6만7천~6만9천마리로 예상되며 내년 1~2월은 전년보다 1.6~3.8% 증가한 14만1천~14만4천마리로 전망된다.
12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지육 kg당 1만6천500~1만7천원으로 전망되며 내년 1~2월 도매가격은 1만7천200~1만7천600원으로 전망된다.
한우 사육 마릿수는 지속 증가, 내년도 마릿수는 올해 대비 3.1% 증가한 314만 마리로 전망되며 이 같은 흐름은 계속 이어져 2021년에는 320만3천마리, 2022년 322만5천마리로 농경연은 내다봤다.
◆젖소
12월 젖소 사육마릿수는 전년보다 감소, 내년 3월은 올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12월 젖소 사육 마릿수는 2세 이상 사육 마릿수가 줄어 전년보다 0.2~0.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3월에는 2세 이상 젖소 사육마릿수가 올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4분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보다 감소, 내년 1분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4분기 원유 생산량은 2세 이상 사육 마릿수 감소로 50만3천~50만5천톤으로 예상되며, 내년 1분기의 경우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51만3천~51만5천톤으로 전망된다.
◆돼지
12월 사육 마릿수는 전년 1천133만마리 보다 2.1% 감소한 1천109만 마리. 모돈은 전년 106만 마리 보다 1.9% 감소한 104만 마리로 전망된다.
12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 감소로 전월(164만 마리)과 전년 동월(153만 마리)보다 감소한 148~151만 마리로 전망되며, 재고량(수입량 포함) 중 12월 공급 예상물량은 수입량이 줄어 전년보다 감소가 예상된다.
12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11월과 비슷한 3천600~3천900원/kg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월(3천597원)에 비해서는 공급량이 감소해 소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의 경우 돼지 도매가격이 평년에 비해 낮아 모돈 사육 의향이 줄고 이는 사육 마릿수에도 영향, 등급판정 마릿수는 올해보다 1.2% 감소한 1천743만 마리로 예상됐다.
◆육계
12월 육용계 사육 마릿수는 병아리 생산이 증가, 전년보다 5.0% 많은 9천39만 마리로 전망됐다.
12월 도계 마릿수도 육계 및 삼계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한 8천508만 마리로 예상된다.
종계 생산성 저하에 따른 병아리 생산 감소로 육계 입식이 줄었던 전년보다 도계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12월 생계 유통가격은 도계 마릿수 증가가 예상되어 전년(1천761원)보다 낮은 kg당 900~1천100원으로 전망된다.
◆산란계
9월 산란 종계 성계 사육 마릿수는 46만4천마리로 전년보다 16.0% 감소했다. 이에 12월~내년 2월 산란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는 전년보다 적을 전망이다.
12월 기준 6개월령 이상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평년보다는 많은 5천442만 마리로 전망된다. 내년 1월과 2월도 전년보다 각각 1.8%, 1.2% 감소한 5천414만 마리, 5천350만 마리로 예상된다.
12월~내년 2월 계란 생산량은 6개월령 이상 마릿수 감소와 생산성 저하로 전년보다 4.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동안 계란 산지가격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상승하지만 평년보다는 낮을 전망이다.
◆오리
12월 오리 도압 마릿수는 약 596만 마리로 10~11월 병아리 입식이 줄어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리고기 냉동재고량이 전년보다 약 100만 마리가 증가해 총 공급량은 늘어날 전망.
12월 오리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낮은 4천400~4천900원/생체 3.5kg으로 전망된다.
2020년 1월 오리 산지가격은 도압 마릿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냉동재고량이 여전히 많이 전년보다 낮은 4천200~4천700원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