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년 미국과 EU의 돼지고기 수출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미국 농무부(USDA) 자료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농경연에 따르면 2020년 미국의 돼지사육마릿수는 올해보다 증가한 7천705만두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돼지고기 생산량도 올해보다 4.0% 증가한 1천302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멕시코와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지역 수출이 늘어나면서 미국의 내년도 수출량은 올해보다 10.9% 늘어난 331만톤으로 예상된다. EU 역시 돼지고기 생산과 수출 모두 늘어날 전망이다. USDA가 예상한 EU의 2020년 사육마릿수는 1억4천850만두, 돼지고기 생산량은 2천440만톤이다. 올해 보다 1.2% 증가한 물량이다. EU의 돼지고기 수출은 아시아, 그중에서도 중국 수출이 증가한데 힘입어 올해 보다 13% 늘어난 39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