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일본이 2025년 식량자급률 48%, 사료자급률 40%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일본 농림수산성의 식량·농업·농촌 정책심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지난달 25일 정리해 배포한 ‘일본 식량자급률 현황 및 향후 정책 방향’에 따르면 일본의 2018년 식량자급률은 37%, 사료자급률은 25%로 나타났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식량자급률이 장기적으로 감소한 원인에 대해 생활 변화에 따라 자급률이 높은 쌀 소비는 감소하고 자급률이 낮은 축산물 소비가 증가한 것을 꼽았다. 쌀, 닭고기, 계란은 목표 생산량을 초과 달성했지만 밀, 대두 등은 기후 영향으로 목표 생산량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축산물의 경우 모든 품목에서 전망치보다 소비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닭고기와 계란은 이미 2025년 생산목표를 달성한 상황이지만 원유, 쇠고기, 돼지고기는 생산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향후 해외수요를 예상해 지속적으로 규모 확대 및 수익성 향상을 통해 생산기반 강화를 추진하고, 노동력 절감에 필요한 첨단기술 보급·정착과 국내산 사료 이용, 가축 배설물 이용 촉진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인구감소로 일본 내 수요가 축소돼 앞으로 해외수요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출을 지향하는 산지·유통가공체제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