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내년 정부의 동물약품 수출 지원사격이 대폭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0년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사업 예산안 총 81억원1천만원을 내놨다.
여기에는 처음으로 수출혁신품목 육성사업 8억원 보조가 포함됐다. 또한 수출 업체 운영지원 예산도 크게 확대됐다. <표 참고>
예산안에 따르면 2020년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사업 예산은 보조 15억2천만원, 융자 65억9천만원 등 총 81억1천만원이다.
구제역백신과 식물백신 제조시설 신축예산은 제외된 금액이다. 올해 예산은 총 60억2천500만원이었다.
내년 보조는 올해 7억2천만원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15억2천만원이다.
이 보조 15억2천만원 중 해외수출 시장개척 사업으로는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 2억5천900만원, 개별참가 4천900만원, 시장개척단 파견 9천800만원,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 1억860만원, 수출마케팅 지원 8천540만원 등 6억원이 잡혔다.
인프라 구축 사업 9억2천만원에는 교육·홍보사업 지원 2천만원, GMP 컨설팅 지원 1억원, 수출혁신품목 육성(신규사업) 8억원이 들어갔다.
융자의 경우 올해 53억500만원보다 다소 증가한 65억9천만원이 책정됐다.
이 65억9천만원에는 우수 제조시설 개·보수 25억9천만원, 수출업체 운영지원 40억원이 포함됐다.
수출업체 운영지원 예산이 지난해 1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다 1년 거치 즉시상환에서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상환조건이 크게 개선됐다.
업계 관계자는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사업이 수출 활성화 등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물약품 산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육성·지원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