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서산축협(조합장 최기중)은 퇴비부숙도 시행일이 다가오면서 부숙도 농가 컨설팅 및 부숙도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서 부숙도 시행에 따른 혼란을 방지할 수 있도록 농가지원에 나섰다.
서산축협은 축산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 예정일인 3월 25일을 앞두고 부숙도 준수가 어려운 농가의 해소방안 마련을 위해 조합자체로 농가교육을 실시해서 본격적인 퇴비부숙도 실시에 대비하고 있다.
서산축협은 첫 단계로 지난달 14일 서산축협 축산종합센터에서 한국서부발전 사내벤처 (주)셀바이오와 공동으로 축분퇴비자원화 시연회<사진>를 개최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서산·태안 지자체 공무원·서산시축산관련단체 협의회·서산축협 임직원 및 조합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시연회는 축산농가로부터 사전에 제공받은 축종별 축분 시료에 시연제품을 살포하여 축사 내 가축분뇨에서 발생되는 암모니아 등의 냄새 저감, 퇴비장 내 환경 및 퇴비 부숙도 개선 등의 효과를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기중 조합장은 “퇴비부숙도 시행일을 앞두고 있으나 농가의 인식과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농가의 걱정이 크다”며 “서산축협은 자체 교육과 컨설팅의 강화로 퇴비부숙도의 본격적인 시행에 대비해서 농가의 피해가 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