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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현장 중심 농업기술 혁신…농업·농촌 활력을”

2020년 업무계획 발표

김수형 기자  2020.02.19 11: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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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17일 브리핑 통해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4개 과제를 중심으로 농업기술 혁신을 통해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올해 4대 중점 과제로 ▲실용적 혁신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 기술보급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미래 대비 연구개발 강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업기술 개발 ▲농업기술의 글로벌 협력 확대를 제시했다.
농진청은 지역농업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특화작목 육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이 참여하는 국가 R&D 사업을 발굴해 지난해 775억원 수준이던 지방농촌진흥기관(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의 농업 R&D 참여 예산을 올해 1천140억원으로 끌어올린다.
시설·노지·축산 등 다양한 농업환경에서 IoT를 기반으로 한 동식물 생육·환경데이터의 수집·분석체계를 마련하고 육종·재배·유통의 단계별로 데이터 기반의 정밀농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농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기반기술을 개발해 나간다.
누에, 봉독 등 농업생명자원을 활용해 형광실크, 차세대 의료소재 등을 개발하고 마이크로바이옴, 발효식품 등 미생물 분야의 기술 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과수화상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과 같은 동식물질병의 예방을 위한 연구도 추진한다.
아울러 농업분야의 미세먼지 저감 기술과 공익직불제 지원을 위한 환경보전 기술의 개발도 추진한다.
또한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해 FAO와 공동으로 아시아 토양지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개도국 기술지원 확대를 위해 파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 KOPIA 센터를 신규 설치한다.
농촌진흥청 김경규 청장은 “고령화, 수입개방의 심화,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지만 현장과 밀착된 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첨단 농업과학기술의 개발과 보급으로 농업·농촌의 미래를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