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농식품분야 코로나 대응 재정지원 확대

농식품부, 추경 외 농산물가격안정기금 483억원 추가 지원

김수형 기자  2020.03.06 11:17:37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해 농산물가격안정지금(농안기금) 운용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4일 정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종합 대응방안’의 일환으로 그동안 농식품부와 관계부처가 발표했던 대책들을 신속하게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것보다 신속하게 재정을 지원함으로써 그간 발표한 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농안기금운용계획 변경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화훼소비, 식품·외식, 농식품 수출 분야에 483억원을 지원한다.
식품 수출 및 외식소비 감소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외식업체를 위해 농산물 원료구매 비용 등 운영자금 지원 융자규모를 200억원 추가 확대하고 금리도 현행 2.5%~3.0%에서 2.0%~2.5%로 인하한다.
농식품 수출업체에 지원되는 원료구매자금을 당초보다 200억원 확대 지원하는 한편 대중국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적용금리도 0.5%p 인하한다.
항공·선박 운송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중화권 및 신남방 국가 등에 수출 시 물류비를 추가로 34억원 지원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개학 연기로 인한 친환경농산물 소비 감소 우려에도 적극 대응한다.
올해 신규로 지원하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 지역을 확대하고 대상도 4만5천명에서 8만명으로 대폭 늘려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식품분야 영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 관련 대책을 세우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