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오영훈·박완주·서삼석·김태흠·이만희·이양수 등 농해수위 의원 재입성
하영제 전 차관·이민규 전 한농연 안성시연합회 사무국장 '국회로'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후보자간 희비가 엇갈리며 마무리됐다. 축산업계에서 기대를 모았던 후보자 중 당선된 사람은 누군지 살펴본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농업비서관을 지낸 신정훈 후보(더불어민주당)는 전남 나주시·화순군에 출마, 승리를 거머쥐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2차관 출신인 하영제 후보(미래통합당)는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출마해 당선됐다.
한국농업경영인 안성시연합회 사무국장 출신인 이규민 후보(더불어민주당) 역시 경기도 안성시에서 승리, 국회로 향할 수 있게 됐다. 반면 공주대학교 축산학과 출신인 미래통합당 홍철호 후보, 건국대학교 축산학과 출신 미래통합당 김명연 후보, 서울대학교 축산학과 출신인 미래통합당 이학재 후보는 낙선했다.
청와대 농업비서관 출신 최재관 후보(더불어민주당)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출신 유정복 후보(미래통합당)도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나란히 출마한 전국농협노동조합위원장 출신 서필상 후보(더불어민주당)와 현 함양군 농민회장인 전성기 후보(민중당)도 함께 낙선했다.
전직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출신 후보들도 당락이 갈렸다.
농해수위원장을 맡았던 설훈 후보(더불어민주당)는 경기 부천시을에서 승리했고, 홍문표 후보(미래통합당) 역시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에서 유권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위성곤 후보(더불어민주당)도 제주 서귀포에서 승리했다.
경기도 안성에 출사표를 던졌던 김학용 후보(미래통합당)와 전북 정읍·고창에 도전했던 유성엽 후보(민생당)는 국회로 향하지 못하게 됐다.
20대 후반기 국회 농해수위원장을 맡았던 황주홍 후보(민생당)는 지역구인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 다시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출신인 이개호 후보(더불어민주당)는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승전보를 전했으며, 오영훈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 제주시을), 박완주 후보(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시을), 서삼석 후보(더불어민주당, 전남 영암·무안·신안), 김태흠 후보(미래통합당, 충남 보령·서천), 이만희 후보(미래통합당, 경북 영천·청도), 이양수 후보(미래통합당,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도 각각 승리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하고 현 의원인 정운천 후보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