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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무신축협 이어 강원 인제축협도 철저한 방역 속 가축경매시장 재개장

농가 출하시기 차질로 피해 심화 따라
차분한 분위기 속 전방위적 방역 조치

■윤양한·홍석주 기자  2020.04.29 10: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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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윤양한·홍석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휴장 조치에 들어갔던 전국의 가축시장들이 4월 중순을 기점으로 조심스럽게 재개장에 들어갔다.
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1일부터 임시 휴장했던 일로가축경매시장을 4월 16일 장부터 재개장했다. 
출품두수는 506두로 직전장과 비교해 47% 증가했으며, 수송아지의 평균거래가는 509만원으로 33% 높은 시세가 형성되는 등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재개장으로 인한 방문자 증가에 대비해 식당 및 휴게실 폐쇄조치, 방문자들의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 소독제 비치, 수시 소독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해 경매를 진행했다.
문만식 조합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정부정책에 부응하고자 가축경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해왔으나 생물 특성상 출하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축산농가의 피해가 심화되고 있어 철저한 방역 조치 속 조심스럽게 재개장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강원 인제축협(조합장 이택열)이 두 달여 만에 송아지경매시장을 재개장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경매시장에는 총 47두가 출품해 47두(수 24·암 23) 전 두수 100% 낙찰됐으며, 금일 최고가는 수송아지 469만원, 암송아지 387만원, 평균 거래가격은 수송아지 385만원, 암송아지 314만원에 거래됐다.
경매시장에 참여한 농가 및 거래상인들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체온측정 및 손 소독, 방역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매시장에 입장했으며, 경매시장 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모습 속 차분히 경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