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축산농가의 연 평균 소득이 7천546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약 3.5% 감소한 수치다. 농가 전체 평균은 4천118만2천원으로 전년(4천206만6천원)대비 2.1% 감소했다. 일부 농축산물 가격하락과 쌀 변동직불금 지급 지연에 따른 농업수입 감소 영향으로 농업소득이 감소(20.6%)한 반면, 6차산업화 등으로 농업 외 소득이 증가(2.2%)하고 직접지불금 확대, 국민연금 급여 확대 등 소득안전망 확충으로 이전소득이 증가(13.5%)했다. 축산농가의 경우 지난해 전반적인 축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농가 생산이 증가하며 수입이 늘었다. 하지만 양돈의 경우 돼지 생산량이 2018년 대비 2.7% 증가한데다 수입량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3.9% 증가추세를 보였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소비자 기피 심리 등으로 판매가격이 하락해 소득이 줄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FTA 등 시장 개방화 등에 따라 가격이 하락된 것으로 보이는 돼지 등의 품목에 대해 FTA 피해보전 직불금 요건 충족 여부 등을 분석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