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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좋고 보관 쉬운 풀사료 만드는 방법은

농진청 “비 예보 4일 이상 없을 때 수확…수분함량 20% 미만”

김수형 기자  2020.05.13 1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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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12일 풀사료 수확 시기를 맞아 품질 좋고 보관이 쉬운 저수분 풀사료 생산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품질 좋은 건초 생산을 위해서는 최소 4일 이상 비가 오지 않는지 확인 후 풀베기(예취) 작업부터 시작한다.
풀베기 작업은 아침 이슬이 걷히는 오전 9시 이후에 시작하며, 식물체에 흠집을 낼 수 있는 모우어 컨디셔너를 이용하면 수분 증발을 촉진할 수 있다.
수확한 사료작물은 반나절 정도 그대로 두어 자연바람을 이용해 수분을 뺀다. 이후 3일 정도 하루에 1~2회 반전기로 뒤집어주어 수분이 빠르게 건조될 수 있도록 한다.
최종 수분 함량이 20% 밑으로 떨어지면 풀을 모아 묶은 뒤, 비를 맞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한다.
줄기의 마디색이 검게 변하고 딱딱해져 쉽게 부러지면 수분 함량이 15% 미만으로 건조된 것이다.
건조 도중에 갑작스러운 비가 예상되거나 비가 와서 건초 생산을 할 수 없을 때에는 2일 정도 건조한 풀사료를 곤포작업해 수분 함량이 40% 내외인 헤일리지를 만들면 된다.
헤일리지로 만들 때에는 부패를 막기 위해 반드시 비닐로 밀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