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 관련 기관들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각종 공공기관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 3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9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달성,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2019년에 처음 실시한 평가로,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교육청, 공기업 등 577개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축평원은 평가분야인 사전정보공표, 원문공개, 정보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등 정보공개 운영 전반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참여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여 더욱 뜻깊다”며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기관 경영의 투명성을 더욱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립축산과학원도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0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어미돼지의 동물복지를 위한 ICT접목 자동급이기 개발 성과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는 등 다수의 우수성과를 창출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형 흑돼지 신품종을 개발해 재래 고유 유전자원의 가치를 산업적 가치로 확장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종자주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농촌진흥청 김경규 청장은 “책임운영기관 두 곳이 우수 평가를 받은 것은 대내외 여건을 반영한 연구방향 설정, 효율적 연구 수행과 성과 관리로 체계적인 기관 운영에 힘써 온 결과”라며 “우수성과를 현장에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과 보급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행정안전부 2020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안전관리 분야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공공기관이 대상인 교통, 철도, 에너지, 안전관리 네 분야 중 안전관리에서 재난에 대한 예방·대비·대응·복구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등급을 받았다. 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재난관리 대응 뿐 아니라, 현장에 중점을 두고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예방중심 재난관리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도 2020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한농대는 현재 운영 중인 52개 책임운영기관 중 유일한 대학으로 지난해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데 이어 올해 S등급을 받음으로써 2년 연속 최고 성적을 갱신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