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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 지수 전월 대비 2% 상승

육류‧유제품, 가격 안정세

김수형 기자  2020.09.09 10: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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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0% 상승한 96.1포인트로 나타났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 1990년 이후 24개 폼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별로 매월 작성,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 발표한다.
8월 식량가격지수는 지난 6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3월 수준이 됐다.
육류‧유제품 가격지수는 지난달과 비슷했지만 곡물, 유지류, 설탕 가격 지수는 지난달 및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상승했다.
육류는 2020년 7월(93.1포인트) 대비 0.1% 상승한 93.2포인트를 기록했다.
쇠고기 및 가금육은 주요 생산지의 도축‧가공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 추이 둔화로 가격이 하락했으며, 양고기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 수요가 위축되어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했다. 도축량 감소와 일부 지역의 가공공장 폐쇄 연장으로 인한 국제 공급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유제품은 2020년 7월과 동일한 102.0포인트를 기록했다.
치즈와 전지분유는 2020~2021년도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출 가용량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으며, 버터는 유럽 내 수요 증가와 8월 폭염으로 인한 우유 생산량 감소로 버터 수출 가용량이 줄어 가격이 상승했다. 
탈지분유는 국제적으로 수입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고 유럽 내 우유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