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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냄새와의 전쟁’ 주력

2021년도 농식품부 축산국 예산 1조703억여원…방역국은 3천339억원

김수형 기자  2020.12.09 11: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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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유통정보 실용화·수급관리·축분뇨처리 지원 역점 

현안기술 개발·온라인 경매 플랫폼 구축 신규 사업 

축산물 소비촉진·직거래 활성화 사업 등 대폭 축소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살림살 이 규모가 확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조2천856 억원 규모의 2021년도 농림축산식 품부 소관 예산이 지난 2일 국회 본 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안인 16조1천324억원 보 다 1천532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2020년 예산 15조7천743억원 대비 5천113억원(3.2%)이 증액된 수준 이다. 

이 중 축산국 예산은 전체의 6.57%인 1조703억4천200만원이 편성됐다. 지난해 예산 1조1천26 억9천400만원에 비해 2.9% 줄어든 규모다. 

방역국 예산은 3천339억원으로 짜여졌다. 

올해 예산 대비 증액된 사업에 는 축산물수급관리 1천189억8 천700만원으로 올해 대비 1.4% 증액됐다. 축산물유통정보실용 화 사업은 올해 28억4천800만원 에서 내년 38억7천900만원으로 36.2%나 늘었다. 농가사료직거래 활성화 융자지원 사업 역시 올해 3 천293억5천만원에서 내년 3천450 억원으로 4.8% 증가했다. 가축분 뇨처리지원사업은 1천12억5천 600만원에서 1천103억1천800만 원으로 8.9%, 축산물품질관리사 업은 487억1천900만원에서 506 억2천600만원으로 3.9% 각각 증 가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축산물유통정보실용화 사업 은 축산물의 산지·도매·소매 소비 지 등 각 단계별 가격 정보를 수집, 국민들에게 제공하며, 축산물 거래 비용 절감 등을 위해 거래 증명서 류의 통합 발급·조회 서비스를 확 대하게 된다. 

가축분뇨처리지원 사업은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으로 축산업의 안 정적 발전과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 을 통한 자원순환 농업 활성화, 수 질오염, 냄새 등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처리시설·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반면, 예산이 감소한 사업에는 축산자조금 사업 242억6천600만 원(3.4%), 축산물 유통 및 소비촉진 제고 12억1천200만원(19.4%), 가축 개량지원 사업 472억2천400만원 (4.5%), 사료산업지원 사업 506억1 천만원(5.0%), 말산업육성지원 231 억5천800만원(18.2%), 축산물직거래활성화 사업 9억원(50%), 소규모 도계장 설치 지원 사업 2억6천만원(50%),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 801억7천만원(4.2%),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1천912억2천200만원 (19.4%) 등이다. 

특히 축산현안대응 산업화 기술 개발(R&D) 사업 77억4천만원은 신규로 편성됐다. 축산시설과 환경개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냄새 저감·자원화 기술, 축사 에너 지절감 모델 등을 연구한다. 축종 별 사료첨가제와 수입사료 대체 물 질, 사양관리 소재 개발 연구 등 가 축생산 효율성 증진에 대한 연구도 진행된다.

25억5천만원 규모의 축산물도 매시장 온라인 경매 플랫폼 구축 사업도 비대면 거래 확산 등 유통 여건 변화에 대응해 온라인으로 축 산물 영상과 등급판정 등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자가 원격지에서 온 라인으로 경매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새롭게 시작 되는 사업이다. 농축산자재산업화기술개발 (R&D), 농축산물안전유통소비기술개발(R&D) 사업 등은 2020년으로 사업이 종료됐다. 방역분야의 내년 예산은 3천339억원이다. 신규 사업 또는 종료된 사업은 없으며 다만 동물용의약품 산업 종합지원 사업 예산이 올해 48억원에서 35억원이 늘어 82억원으로 편성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