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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취약점 신속 개선…농장방역 총력을

15일 기준 가금농장 확진 13건…해외 발생도 급증

김수형 기자  2020.12.16 10: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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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세균 총리, 추가 발생 차단 관계기관 협력 당부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는 최근 유럽‧주변국 등 해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급증하고 있고 철새의 국내유입 증가에 따라 국내 가금농장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농장에서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유럽의 경우 올해 들어 고병원성 AI 발생이 전년 대비 88배 증가했으며, 일본도 지난 10월 24일 철새 항원 검출 이후 농장에서 1~5일 간격으로 총 26건이 발생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15일 기준 가금농장 13개소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으며, 3건은 정밀검사 중에 있다.

중수본은 “국내 철새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다수 검출되고 있고 내년 1월까지 철새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수본은 발생농장의 역학조사 결과 드러난 방역상 취약점을 고려해 ▲텃밭에서 경작을 하는 가금농장의 경우 텃밭 출입을 삼갈 것 ▲퇴비사 관리를 철저히 할 것 ▲위험시기에 축사 내부공사 자제할 것 ▲소규모 가금 사육장에서도 방역수칙 철저히 준수할 것 ▲쥐 잡기, 구멍 메우기 등 야생조수류의 축사출입을 차단할 것 등을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농림축산식품부에 그동안 실시한 방역조치 사항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위반사항에 대해 신속한 보완 및 행정조치가 이뤄지도록 하는 등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행안부‧환경부‧국방부 등 관계부처에도 현장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인력‧장비 등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장도 이번에 실시한 ‘가금농장 전담관제’를 적극 활용해 현장의 농장 방역상황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