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생산된 저수분 풀사료(겨울 사료작물) 품질을 검사한 결과 B등급 이상이 73.4%로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최근 전국 717개 경영체에서 생산한 6천366개 시료를 대상으로 풀사료 품질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지난해 생산된 우리나라 겨울 저수분 풀사료는 5개 품질등급 가운데 상위 등급인 A등급 12.7%, B등급 60.7%로 전체적으로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 보면, 헤일리지는 A등급 14.1%, B등급 58.7% 수준을 보였으며, 건초는 A등급 7.2%, B등급 69.1%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산 저장 풀사료 품질 향상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풀사료 품질검사 및 등급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국내 풀사료 수분함량이 2014년 평군 45.9%에서 2020년 34.2%로 크게 낮아지는 효과를 거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천동원 초지사료과장은 “품질이 우수한 풀사료가 많이 생산‧유통돼 풀사료 생산농가와 축산농가의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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