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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식품산업 변화 가속화…통계 기반 미흡”

‘식품산업 변화 대응 식품통계 구축 방안’ 연구 보고

김수형 기자  2021.04.28 10: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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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코로나19를 계기로 식품산업의 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관련된 통계기반이 미약해 통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은 지난 22일 ‘식품산업 변화에 대응한 식품통계의 효율적 구축 방안’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신식품 통계 수요조사 결과, 간편식(밀키트 포함), 기능성식품, 고령친화식품, 메디푸드, 대체식품, 펫푸드 순서로 통계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유형별 통계 이용 목적과 요구도에서 차이가 나지만, 대부분 세부 업종 및 품목의 시장규모 파악을 위한 통계정보 요구도가 높았다.
식품산업 통계 이용 시 통계 생산 방식 및 활용, 통계분류체계, 신규통계 부족, 통계 관리 및 정책 등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 생산 방식 및 활용 측면에서는 통계정보 제공범위 제한 및 자료 부족, 통계의 긴 작성주기 및 시의성 부족, 통계정보 제공처 및 위치 파악 어려움 등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통계분류체계 측면에서는 식품제조업 통계분류가 세분화되어 있지 않으며, 유사 통계 간 분류체계의 연계성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통계 측면에서는 식품산업 여건 변화를 반영한 신규 식품에 대한 통계 생산이 부족하며, 통계 관리 및 정책 측면에서는 식품정책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생산하는 통계량 및 종류가 적고 인사이동으로 통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 연구진은 식품산업 통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식품통계의 효율적 구축을 위한 추진전략을 제안했다. 이용자 입장에서 기존 생산 통계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기존 통계를 재정비하는 전략과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식품산업 변화에 대응한 통계 기반 구축을 위해 통계분류체계를 재정비하는 전략과 민관거버넌스체계 구축을 통한 통계 확충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