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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교육 희망, 학교‧지역사회 협력에서 찾아야”

농경연, 학교 살리기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토론회 개최

김수형 기자  2021.05.17 09: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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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교육의 희망을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은 지난 13일 경남 남해군에서 개최한 '학교 살리기를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주제로 2021년 제1KREI 상생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현재 농촌지역이 갖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들이 이어졌다.

한국교육개발원 권순형 박사는 농촌 학교에 있어 교원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들이 학교와 지역의 역할에 대해 공감하고 협력해야 농촌 학교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촌의 소규모 학교가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기에 이러한 특성에 맞는 운영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해군청 이연주 청년혁신과장은 지난해는 전년 대비 귀농귀촌인이 약 2배 정도 많았는데, 전입을 위한 빈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주거문제 해결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았다.

남해초등학교 정복수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학교를 살리려면 인구가 유입되어야 하고 사람이 들어오려면 농촌에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기에 다양한 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농촌경제연구원 김홍상 원장은 농촌학교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농촌이 가진 자연환경 등 풍부한 자산을 활용하는 혁신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학교가 다양한 지역주민 활동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논의를 이어나가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