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이 지난 20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농업‧농촌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대응 방안과 양 기관의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정책연구협의회를 가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는 디지털농업 촉진 추진계획, 디지털 기반 농촌 공간 재생기술 개발,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체계 구축방안, 디지털 농산물 유통의 현황과 과제를 내용으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종합토론 시간에는 앞으로 구축하게 될 디지털농업 데이터(자료) 플랫폼(운영체계)의 활용성 향상, 정밀농업 기술의 확산, 농촌 공간 관리의 체계화 방안, 비대면 시대 농산물 유통 혁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 기관은 토론 결과를 검토해 디지털 기반의 생산, 유통, 소비 등 전 분야에서 농업기술 개발과 농업경제 분야의 상호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홍상 원장은 “농산물의 온라인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가 2018년에 비해 2020년 약 41% 증가했다”며 “이번 협의회에서는 농산물 생산자, 지역, 품종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경매, 운송 물류시설과 장비의 고도화, 농산물 운송 정보의 데이터화 등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검토됐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허태웅 청장은 “디지털농업 기술의 확산이 농가인구의 감소, 고령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을 미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농업을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의회는 농산물 생산성 향상, 농촌 정주환경 개선, 농산물 수급 예측과 안정 등을 위한 디지털농업 기술의 활용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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